휴가 나와서 여태 받은 장난감들 까서 가져놀다가 몇개 찍어보고 싶어서 들고 나갔습니다. 원체도 포즈 잘 못 잡았긴 하지만 근 여섯 달 만에 피겨 포징하고 사진 찍으려니 지금은 더 감이 떨어진 듯 싶네요.
결과물이 썩 맘에 들진 않지만 4.5초짜리 휴가라 사소한 건 대충 넘기기로 하고 올려봅니다.
일단 대충 흰둥이들만 모아서 한 번 찍어봤어요. 오야로퍼가 생각보다 더 멋있어서 대만족. 와사비랑 팡톰 드 플륌도 괜춘. 스퀘어 마크2도 그냥 스퀘어보다 징그럽긴 하지만 나름 매력이 있는 듯.
정글 그런트와 정글 스퀘어. 이것들도 사전에 샘플 공개 없이 예약을 먼저 받았던거라 어떻게 나올지 몰라 불안했는데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좀 너무 물이 빠진 색이긴 하지만 전투복 위장무늬도 마음에 들고요. 이전에 정 드 플륌은 하도 위장무늬가 맘에 안 들어서 처분했던 걸 생각하면 이렇게나마 나와줘서 참 고맙습니다.
다만 방탄이 제대로 고정이 안 되고 그냥 얹어놓은 수준이라 건드리면 툭 떨어지는 것이 짜증나요. 같이 지른 샌드 데블 그런트도 똑같은 거 보면 뽑기운은 아니고 설계 미스인 듯. 이전에 나온 놈 커맨더들은 방탄 머리에 잘 맞았는데 나중에 나온 놈들이 이러니 어쩌자는건지 원.
바게스트 드 플륌도 멋있긴 한데 그냥 시꺼먼스라 심심해서 아쉬워요. 뭔가 포인트 될 만 한게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여튼 간만에 피겨 갖고 노니 좋군요. 까놓고 안 찍은것들도 많긴 한데 귀찮기도 하고 날도 추워서 이번 휴가중에 찍어 줄 일은 없을 듯. 다음 휴가때나 좀 찍을 수 있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