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토요일은 디시인사이드 토이갤러리 정모날이었습니다. 저번 학기엔 알바를 주말에 하느라 매번 정모에 못 나가거나, 나가도 일찍 들어가야 해서 아쉬웠는데 이젠 알바를 그만두어서 마음 편히 나갈 수 있었지요.
신나게 정모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리는데 정모 전날 갑자기 덜컥 정모 취소 공지가 떠서 깜짝 놀랐지 뭡니까. 제가 군대 가기 전 마지막으로 참석하는 정모라 꼭 가고싶었거든요.
다행스럽게도 장소는 원 주최자이신 맛소사횽께서 마련 해 주셔놓았어서 제가 대타 주최자로 나서서 어찌어찌 모여서 놀다 왔네요. 말이 대타 주최자지 제가 별로 한 것도 없긴 합니다만. ㄲㄲ

도로시 횽님께서 가지고 나오신 슈퍼 로봇 초합금 알트아이젠. 원래 갖고 나오려고 하신 게 아니라, 거래하기로 한 것이 불발되어서 정모에 가지고 나오셨어요. 그리고 이 알트는 제 손에 들어오게 되었지요.

일이 있으셔서 얼굴 도장만 찍으시고 금방 가신 비타민을먹자 횽님이 경품으로 두고 가신 헌터. 맘에 들어서 경품 가위바위보때 노렸지만 운이 따르지 않아 다른 분께서 가져가셨어요.

가고일햏께서 가지고 오신 마스터피스 핫로드.
원작 그대로 예쁘게 잘 뽑긴 했는데, 빨간색 사출색이 많이 아쉽더군요. 게다가 변형 기믹이 괴상하다고 하시더라고요. 박스 사진은 예쁜 빨간색으로 나와 있던데, 역시 샘플 사진은 믿으면 안 되나 봅니다. (…)





변형하기 힘들다고 하셔놓고 가고일햏께서 뚝딱 변형시키신 핫로드. 극장판에서 물속에 촉수 자르던 장면까지 재현 할 수 있게 해 놨네요. 과연 마스터피스는 마스터피스인 듯.

핫로드의 트레일러에 올라탄 옵대장님. 부하 걸 뺏어 타시다니.


무엄하게 드롯셀에게 달려드는 벌레 로봇. 저 벌거지 로봇도 가고일햏께서 가지고 나오셨습니다. 진짜 벌거지처럼 움직이는 게 귀여워요.

발바리야님께서 가지고 나오신 피그마 빌리횽과 미쿠루. 미쿠루는 백원경매 경품으로 가지고 오신건데, 양 손이 오른손이더군요. 행드맨?


헐벗은 처자들과 함께 있는 헐벗은 영화판 옵대장님. 좀 추우신가봅니다.

옵대장님을 춥게 만든 헐벗은 처자들. 세트로 백원 경매 물품이었는데, 낙찰가 이백원인가에 낙찰이 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어느새 뚝딱뚝딱 하시더니 로디머스 프라임을 만드신 가고일햏. 그냥 핫로드에 트레일러 갖다 끼우면 되게 만들지, 핫로드를 이리저리 만져서 트레일러에 거꾸로 끼우는 괴상한 방식을 택하고 있더군요.

옵대장 트레일러 전개! RC 헬기도 착륙해 있네요. 근데 저기 익숙한 실루엣이 하나 보이는데…….

히,힛킹! 한 때 토갤을 뜨겁게 달군 힛킹사건의 히스토리 킹덤 사에서 나온 처칠 아저씨입니다.


가고일햏께서는 핫로드 말고도 마스터피스 옵티머스 프라임을 세 개나 가지고 오셨습니다. 초판, 완전판, 최종생산판 삼신기 집결.
실제로 만져보니 정말 묵직하던데 저걸 다 싸들고 오신 가고일햏께 경의를 표합니다.

도로시 횽님께서 조립하다가 경매에 내놓으려고 가지고 오신 듀얼 모델 옵티머스 프라임. 만지는데 자꾸 이곳저곳 떨어지는 것이 영 불안해요. 디테일은 정말 좋긴 한데 조립 할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저 최종생산판 마스터피스 옵티머스 프라임에 들어있는 스탠드는 누르면 대사가 나오는데, 제가 누르니까 처음부터 처절한 비명소리가 흘러나와 큰웃음을 주었습니다.

주인인 맛소사횽이 자리를 비우셨던 관계로 혼자 남아있던 드롯셀. 매번 정모때마다 보이는데 이젠 거의 고정 멤버인 듯.

가고일햏께서 날리시던 RC 헬기. 막 추락하고 그러던데 안 망가지고 멀쩡하게 잘 날아다니더군요.



핫로드 트레일러가 성에 안 차는지 자기 트레일러를 끌고 나온 옵대장. 트레일러까지 연결하면 포스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뽐뿌 받으면 안되는데…….


이것들 말고도 이것저것 많이 가지고 나오셨는데 제가 다른거 찍느라 다 못 찍어서 아쉽네요.

빌리횽의 저 표정은 언제 봐도 참 적절합니다. ANG?

왼쪽 하단에 제가 백원경매에 낸 액틱 기어 스코타코 터보 커스텀이랑 마찬가지로 백원경매 물품이었던 접착제 액시아가 있네요. 백원경매서 액시아 인기가 생각보다 좋더군요. 외쳐! EE


그건 그렇고 가고일햏께서 변신 로봇 완구들 설명서 없이 막 변형시키시는 거 보면 언제나 존경스럽습니다. 과연 토갤 변신 마스터.


제 사진이 미흡해 광채를 제대로 담아내질 못했군요. 힛킹은 직접 봐야 그 신묘한 광채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한 번 만져봤는데 크기에 비해 무지막지하게 무거워서 좀 놀랐어요. 과연 힛킹.

마지막으로 이번 정모의 전리품들입니다.
도로시횽님께 싸게 업어온 슈로초 알트와 도로시횽님과 가고일햏께서 저 군대간다고 선물 해 주신 디럭스 스타스크림, 마찬가지로 입대 선물로 도닥붕 횽님께서 선물 해 주신 피그마 나이트. 경품으로 타 온 뉴비틀, 원 주최자인 맛소사횽께서 정모 참가 선물로 준비하신 해군 기념품들. 못난 동생 군대간다고 선물까지 챙겨주신 도로시횽님, 가고일햏, 도닥붕형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궃은 날씨인데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정모에 참여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앞서 말했듯 제겐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정모였어서요. 처음 뵙는 분들도, 간만에 뵙는 분들도 모두 반가웠어요.
또 우연히 토이마루에서 네이버 블로그 클램쉘 패키징의 페로님을 뵈었는데, 트랜스포머 동호회 정모 나오셨다고 하시더라고요. 페로님께선 디시 토갤에서도 꽤 오래 전부터 간간히 활동 하시는 분인지라 실제로 뵙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정말이지 이 바닥 참 좁은 것 같아요.(…)
얘기가 옆길로 새네요. 아무튼간에 제가 제대할 때까지 계속 토이갤러리 정모가 이어지길 바라면서 이만 뒤늦은 정모 후기 마칩니다.
디시 토갤러 여러분, 씨 유 어게인~



덧글
알트아이젠 2011/07/18 23:49 # 답글
오, 정모가 있었군요. 루리웹 피규어 갤러리 정모도 안간지 거의 1년다되어가는데 디시 토이갤쪽도 가보고 싶습니다.
이드네디 2011/07/19 11:56 #
기회 닿으면 한번 놀러 오세요. 처음 오시는 분도 언제나 환영합니다.
가베라 2011/07/19 00:57 # 답글
뉴비틀 귀엽군
이드네디 2011/07/19 11:57 #
작아서 귀여움.
로크네스 2011/07/19 04:05 # 답글
드롯셀 귀엽긔
이드네디 2011/07/19 11:57 #
귀엽게 잘 나왔지요.
R Dorothy 2011/07/19 08:37 # 답글
군대 잘 다녀오소~^^
이드네디 2011/07/19 11:58 #
예압, 사지 멀쩡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ㄲㄲ
아돌군 2011/07/19 13:19 # 답글
디씨 토갤정모 오랫만에 들어보네요....예전 그 사건 뒤로 토갤을 떠난 1인(..)
이드네디 2011/07/19 16:21 #
그 사건 때문에 떠난 분들 많으시지요. 전 그 뒤에 입갤했지만요.시간이 꽤 지나서인지 지금은 갤도 잘 돌아가고, 그 사건 가지고 드립치는 찌질이들도 안 오고 해서 괜찮습니다.
DEEPle 2011/07/20 02:11 # 답글
오오 저 정모 갔어도 재미있었을듯 오오
이드네디 2011/07/20 17:44 #
고기 구울 때 오시지 말고 일찍 오셔서 정모도 참석 하시지 그러셨어요. ㅋ